최근 한 달간 국내 유가 변동 추이
2025년 3월부터 4월 초까지 국내 유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 주(3월 30일~4월 3일)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65.1원으로 전주 대비 4.7원 하락하였습니다. 이는 2월 첫째 주부터 시작된 9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경유의 경우도 4월 첫째 주 평균 판매 가격이 리터당 1,531.6원으로 전주 대비 4.7원 하락하며 8주 연속 하락하였습니다.
지역별 가격 동향:
-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 리터당 1,728.0원으로 전주 대비 2.0원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였습니다.
- 대구: 휘발유 평균 가격 리터당 1,630.4원으로 전주 대비 4.1원 하락하며 가장 저렴한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의 유가 현황
2025년 4월 4일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64.64원으로 전일 대비 0.46원 하락하였습니다. 자동차용 경유는 리터당 1,530.79원으로 소폭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 국제 원유 가격 변동: 국내 유가는 국제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최근 국제 유가는 러시아의 석유 수출 제한 등의 요인으로 소폭 상승하였으나,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OPEC+의 증산 발표로 인해 상승 폭이 제한되었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1.0달러 상승한 75.7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 환율 변동: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므로 원/달러 환율 변동이 국내 유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 3주간 국제 유가와 환율이 모두 상승하여, 이는 국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세금 및 정책 변화: 정부의 유류세 정책 변화는 직접적으로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줍니다. 현재까지 유류세 인하 등의 정책 변화는 없었지만, 향후 정책 변화에 따라 유가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계절적 수요 변화: 여름 휴가철이나 겨울 난방 수요 등 계절적 요인에 따라 석유 제품의 수요가 변동되어 유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현재는 특별한 계절적 요인이 없는 시기이므로, 수요 변화에 따른 유가 변동은 크지 않습니다.
향후 유가 변동 전망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와 환율의 최근 상승이 통상 2~3주 후 국내 유가에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다음 주부터 국내 유가가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 유가의 경우 OPEC+의 증산과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국제 유가는 배럴당 70달러대 초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론
최근 국내 유가는 국제 유가 하락과 기타 요인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으나, 국제 유가와 환율의 최근 상승으로 인해 조만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가 변동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정보 확인이 필요합니다. 차량 운행 계획 시 이러한 유가 변동 추이를 고려하여 경제적인 주유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